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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주소 우)28501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전화번호  043-219-1212, 043-219-1278       팩스번호 043-219-1234

CultureCity EastAsia 2015, CHEONGJU               314, Sangdang-ro, Cheongwon-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EVENT REPORT | 이벤트 리포트
2018 동아시아문화교류 대표축제 참가교류협의(니가타)
2018. 6. 19 ~ 6.12
| 2018 동아시아문화교류 대표축제 참가교류협의 결과보고서

동아시아 문화도시교류(니가타) 대표축제 참가 협의차 지속적 문화교류 확대와 식문화인 전통주 교류를 통해 니가타시와 문화교류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 발판으로 3곳의 사케 양조장과 사케노진 실행위원회 기린잔 주조 대표와 의견 교환하였다.

 마지막 날 방문한 타카라야마 주조장. 이 곳은 메이지 18(1885)년 창업 현재 4대째 운영하고 있고 타카라야마 주조장 이곳은 “다호잔의 은혜”라고 불리는 양질의 풍부한 물이 특징이다. 일본 주조인들 중 특이하게 여성CEO이다. “최고의 다이긴죠를 만들기 위해서는 쌀을 60% 이상을 깎아내서 쌀 가운데의 전분만 사용해야 최고의 술 맛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술에 대해서 약간의 역사와 문화의 차이는 있지만 전통적인 방법으로 술을 빚고 있는 여자의 고충과 마음이 이심전심으로 서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각자의 오래된 술 역사와 방향 문화적 가치와 양조장 경영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양조쪽은 보안이 철저해야 하지만 친절하게 많은 정보를 공유 했고, 신선주의 400년 역사에 대해서 같이 공유를 했는데 그들은 역사에 대해서 저 자세로 들어 주었고 대우를 받는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그들은 역사 자체를 중요시 했다. 같은 길을 걷는 사람으로서 자극 받은건 양조산물을 전혀 버리지 않고 화장수, 비누, 쿠키, 울외장아찌 등으로 검소하게 활용하고 있었다. 본인도 수년째 막걸리 산물을 가지고 발효비누나 쿠키, 빵, 떡 등을 연구하고 있는데 다른 방법들로도 연구를 해봐야겠다고 느꼈다. 


 출장을 와서 보고 듣고 느낀 일본 술의 성공사례인 사케는 스토리텔링 자체가 일본문화이다. 기호, 풍토, 인내심 기다림, 섬세함과 미생물에 대한 감사, 정중함 등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케를 자체의 맛, 향, 도정 등으로 세밀화 시켜서 구분한다. 또한 계절에 따른 사케 마케팅과 이벤트, 일본 정부가 주도해서 사케시장 활성화 등으로 술의 가치를 올린다. 일본은 일본의 전통적인 술빚기 방법으로 입국을 가지고 술을 빚는다. 그런데 우리나라 양조업도 편의성을 추구해 입국으로 술을 생산해낸다. 물론 우리나라도 입국과 비슷한 방법으로 술을 빚는 방법이 오히려 일본보다 더 오래전 기록된 문헌이 있다. 하지만 술빚는 공정이 훨씬 어려운 전통술 빚는 사람으로써 그와는 전혀 다른 방법인 술도 그 편의성을 위해 입국으로 빚으면서 전혀 다른 전통이라는 단어를 내세우는 것에 대한 불만이 앞선다. 정말로 우리나라 전통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술의 스토리텔링도 우리나라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 술을 대변하기 전, 이름의 어원을 먼저 보아야 하며 술의 원리는 발효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세계에서 가장 신선한 술 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며, 특히 우리 주조인들은 그 술의 지역성, 문화성, 예절, 사람, 역사 등 그 모든 것을 우리가 숨을 쉬고 밥을 먹는 것처럼 베어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바뀌어도 역사는 변함없이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우리 좋은 술의 가치를 더욱 높여 세계인들에게도 그 가치를 알려야 한다. 
 니가타의 사케노진 축제에 충북의 전통술 외 상업화 된 양조장과 함께 참여 및 전통주 교류 협의를 통해서 지역 전통주 해외홍보로 식문화 교류 확산의 발전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성자 : 박준미
                                                                

2018. 6. 19 ~ 6.12
| 2018 동아시아문화교류 대표축제 참가교류협의 결과보고서

니가타를 가기 전 일본에 대해 나에겐 그저 ‘칠이 유명한 나라‘ 그뿐 이였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무지했기에 나쁘단 생각도, 좋다는 생각도 없었고, 처음 가보는 것 이였기에 나라에 대한 편견 없이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즐기고 왔던 것 같다.
아직 학생이지만 처음 작가라는 이름으로 문화교류를 하러 간다고 들었을 때 솔직히 걱정이 되었다. 아직 작업하는 것도 일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았기에 내가 가서 잘하고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런 걱정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았기에 가기 전부터 일정표를 보며 설레었다.

 

첫째 날부터 일정이 빼곡 했기에 서둘러 니가타공항으로 나섰다. 짐을 내려놓고 이마요츠카사 주조장으로 갔다. 사실 주조에 관한 것은 쌀로 만든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기에 만드는 과정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신기했다. 이마요츠카사 주조장에서 주조한 술을 시음할 기회가 있었는데 모두 도수가 높았기에 무알코올인 술을 마셔봤는데 우리나라의 식혜와 비슷한 맛 이였다. 그 주조장을 들어서면 바로보이는 곳이 거기서 만든 술을 파는 곳 이였는데, 정말 술병이나 패키지가 일본스러우면서도 너무 예뻤다. 무광의 색이 다른 술병들이 있었는데 그곳의 로고와도 너무 잘 어울렸다. 그 중에서 잉어처럼 보이게 만든 패키지가 있었는데 디자인상까지 받은 디자인이라고 한다. 젊은 작가가 디자인 하였다고 전해 들었는데, 그 작가를 만나 얘기를 나누어도 좋았을 것이라 생각했다. 어떤 것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하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그 주조장의 특색과 현대적인 디자인에도 어울려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아래는 이마요츠카사 주조장 내부사진이다.

양조장, 주조장을 견학 다니면서 모든 입구에 나뭇잎으로 만들어진 큰 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그 양조장에 ‘술이 빚어 졌습니다‘라는 뜻으로 처음엔 초록빛인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붉은빛으로 바뀐다고 한다. 모든 양조장이 약속이나 한 듯이 입구 천장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생각보다 상당히 체계적인 것 같다고 느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문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알 수 있게 배려한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했다. 아래는 양조장 입구 천장에 달아놓은 나뭇잎 볼 사진이다.

이마요츠카사 양조장을 나온 뒤 폰슈관을 갔다. 여러 가지 사케와 술 관련 물건들이나 안주, 일본 문화 상품들을 파는 곳이다. 그중에서 제일 신기한 것은 사케 자판기다. 500엔에 5잔을 마실 수 있는데, 500엔을 내면 코인 5개로 바꿔 주는데 자판기에 코인을 넣고 잔을 올려놓으면 사케가 나오는 자판기다. 사케는 잘 못 마셔서 마셔보진 않았지만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신기 했다. 자판기에 총 110여개의 사케가 있다고 한다. 그 옆 가게에는 공예품들을 파는 공간 이였는데 일본에서 주칠로 유명한 공예품들이 많았다. ‘진짜 유명 하구나’하고 느낀 이유는 어느 곳에 가도 있어서였다. 심지어 니가타 공항에도 입점해 있었다.
니가타에서 유명한 공예품은 신기한 모양들의 손톱깎이였다. 사실 그 많은 공예품들 중에 손톱깎이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가격이 비싸서였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적어도 30만원은 넘었던 것 같다. 조금 아쉬웠던 것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자료사진은 없다는 것이다. 첫날은 보고 싶었던 칠 관련된 것이 없어 아쉽지만 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였기에 이곳저곳 둘러봤던 날인 것 같다. 저녁을 먹고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정말 딥 슬립을 했던 것 같다.

 

눈 깜짝할 새 두 번째 날 아침이 밝았다. 밖의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나의 아침은 분주하게 준비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그 날은 작가도 만나고, 명인도 만나서 칠을 재료로 하여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과 얘기도 하고, 많은 것을 볼 수 있어서 그날 아침 따라 기분이 좋았다.
처음 갔던 곳은 쇼핑센터 같은 곳 이였는데 그 근처 건물을 니가타현에서 작가들에게 빌려주는 공간이라고 했다. ‘모모코 사나다‘라는 작가를 만나러 그 곳에 갔다. 첫인상은 패션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분홍색 아이섀도우와 새빨간 립스틱에 멜빵바지를 맨 그녀는 능숙하게 칠을 올리고 있었다. 칠을 올리는 모습을 보자마자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붓으로만 칠을 올리는데 헤라로 바로 기물에 칠을 떠서 올리고 나서 붓으로 칠을 펴 바르는 느낌 이였다. 나와 같이 갔던 학생이 질문세례를 퍼 붓자 같이 한국에서 

온 선생님들의 웃음보가 터졌다. 첫째 날에 선생님들이 주조장에서 담당자들에게 질문을 많이 했는데 그때 조용히 있던 우리가 질문을 하는 것을 보고 웃음이 나왔다고 한다. 나는 그때 첫날 선생님들의 질문 세례가 이해가 되었었다. 우리와 비슷한 점도 많지만 다른 점도 있기에 교류도 하고 궁금한 것도 많았기에 계속 질문하게 되었다. 
직접 그곳에서 광내는 방법으로 광을 내봤는데 우리와 하는 방법은 비슷한데 사용하는 재료가 달랐다. 흙과 돌가루 같은 것으로 콤파운드 대신 쓰는 것 같았다. 마지막 광을 낼 때 일본에서는 주로 손끝으로 광을 내는데 우리는 손바닥의 마찰열로 광을 내는 것을 보더니 신기 해 했다. 질문도 많이 하고 내가 어떤 작업을 하는지 사진으로 나마 보여주고 같이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 이였다. 아래는 같이 의견을 나누고 있는 사진이다.

그 후 모모코 사나다 작가의 작업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사나다 작가는 일본의 5가지 전통 칠 기법 중 한 가지를 재연해 낸 작가인데 그 기법으로 만든 작품이 제일 궁금했다. 사실 그 칠 기법으로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막상 그렇진 않아 그 점이 제일 아쉬웠지만 금속처럼 보이는 칠 기법은 신기했다. 싱가포르 작가가 디자인하고 사나다 작가가 작업을 한 작품도 있었는데 서로 다른 나라의 작가가 같이 협업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좋은 공부가 되었다. 나중에 우리나라 안에서 작가와의 콜라보도 좋지만 다른 나라에서 정말 다른 색깔의 작가를 만나 같이 콜라보 하면 좋겠다고 생각 하였다. 그렇게 협업을 한다면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모코 사나다 작가는 우리가하는 작업과상당히 비슷한 작업이 많아 신기했다. 올해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나는 3d프린팅과 하이폴 작업을 통해 작업을 하는 중인데 사나다 작가도 금속느낌을 내는 칠기법의 작품을 3d프린팅 한 것에 했다는 것을 듣고 친근감도 있고 많이 비슷한 점이 있다 라는 것을 느꼈다. 작가한테 우리나라는 칠 기법을 알려서 다 같이 쓰는데 혹시 칠 기법을 알릴 생각은 없냐고 물어봤는데 아직 그 칠 기법을 재연한지 별로 되지도 않았고 아직 그렇게 하진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나오면서 모모코 사나다작가가 아기자기하게 만든 귀걸이를 샀는데 그건 우리나라에 한지가 있듯이 일본 전통종이로 종이접기를 해 그 위에 칠을 올렸다고 한다. 하나 두 개씩 취미로 만들다가 팔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악세서리류를 만들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대학교 처음 들어온 1학년 때 재료와 표현기법이라는 수업이 있었는데 한지로 악세서리를 만든 적이 있는데 그때 칠을 배웠으면 비슷하게 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니가타는 ‘카와리누리의 보고’ 라고 불릴 정도로 수많은 옻칠 기법이 계승되고 있다. 그 중 메이지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대나무 옻칠기법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아래는 대나무옻칠기법과 사나다 작가가 재연한 일본 전통 옻칠기법 중 하나인 금속처럼 표현되는 기법을 결합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새로운 기법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나중에 나도 나만의 기법을 만들어 모두가 쓸 수 있게 만들고 싶은 것도 내가 앞으로 이뤄내고 싶은 꿈 중 하나이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나라의 칠 기술을 배우고 외국의 칠 기술도 참고하여 새로운 표현기법을 제작한다면 우리나라 옻칠 문화에 이바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 후 불단 제조장으로 견학을 갔다. 불단은 절이라고 보면 된다. 불단은 절의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토모사카 불단장님이 친절하게 불단제조 과정과 하시는 일을 세세하게 알려 주셨다. 불단을 제조하는 일은 혼자 불가능해서 분업으로 이뤄지는데, 총4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불단 구조를 구성하여 큰 틀을 만드는 키지시(1단계), 나무를 파고 조각하는 호리시(2단계), 파서 금으로 메꾸는 문양 묘사를 하며 여러 기법으로 옻칠하고, 금박까지 붙이는 누리시 불단장이라고 칭하는 카나구시(3단계), 완성단계까지 하는, 그림이나 서랍안쪽 묘사를 하는 마키에시(4단계) 이렇게 여러 단계를 거쳐 불단이 제작된다. 이 단계중 옻칠을 하는 3단계가 가장 어렵다고 한다. 그 중 불단 건조가 제일 어려운데 뒤틀림 위험이 있고 적당한 온도와 습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 때 온도는 20~25도, 습도는 80%가 적당하다고 한다. 설명을 해 주신 후 불단을 구경하는데 거기서 금을 벌레가 파먹는 것처럼 보인다는 킨무시쿠이 기법이 제일 신기했다. 은은한 빛으로 감싸져 있으며 보석인 호박빛이 돌고 검은 무늬가 휘감아 지듯이 보였다. 그게 옻칠기법이라니! 솔직히 지금까지 처음 보는 기법 이였다. 대리석무늬 같으면서 보석 같은 느낌이 났다. 불단 앞에 공예품들이 놓여져 있었는데 분명 내가 알고 있는 자개가 칠 안에 감싸져 보이는데 투명하게 잘 보이는 느낌으로 칠이 되어있어 자개의 영롱함도 같이 살아있는 느낌의 기법 이였다. 

 

같이 간 학생과 계속 보며 질문을 많이 하였다. 칠하고 사포질을 하고 자개를 올리는지, 자개를 올리고 사포질을 하지 않고 칠만 올리는 것인지 등등 궁금한 게 많아 질문이 계속 늘어갔다. 불단장님이 작업실을 보여준다고 하셔서 계단위로 올라갔다. 3대째 이어오는 인모 붓과 헤라를 보여주시는데 그 전통과 자부심을 한 번에 볼 수 있었다. 칠장안도 보여주셨는데, 우리와 다른 점은 전기장판위에 젖은 수건을 깔아 놓는 다는 점이였다. 옛 날에는 한쪽 벽이 흙으로 되어있어 벽에 물을 뿌려가며 칠장안의 습도를 관리하였다고 한다. 관리가 정말 잘되어있는 칠장을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모두들 알겠지만 작업장에 칠장 안까지 보여준다는 것은 진짜 속안까지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한다. 그 점에서 감동을 받았고 정말 깨끗하게 칠하기 위해 칠할 때 문도 다 잠그고 칠하는 기물까지도 비둘기 털로 만든 빗자루로 깨끗이 털어 낸다고 하는 것을 보며 정말 배울게 많은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가기 전에 우리에게 선물을 줄게 있다고 하시면서 금박을 씌운 연필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 원래 그렇게 안까지 보여주시지도 않는 분이시라는데 우리한테 보여주시고 선물도 주신거보니 우리가 그만큼 질문이 많았나보다 하고 느꼈다. 나에게 좋은 추억이 된 만큼 우리가 그분의 기억 속에 좋은 추억 이였기를 바랬다. 불단장님이 sns에 올리신다고 같이 사진을 찍었는데, 그 때 sns계정을 물어보지 못 한 게 조금 후회된다. 그렇지만 우리가 작업하면서 궁금하거나 믈어볼 것을 메일을 통해 물어보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동을 받았다. 정말 40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간밖에 얘기를 나누지 못 한게 아쉬웠는데 그 마음을 아신 건지 그렇게 얘기 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불단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떠한 마음가짐이 중요한지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고, 나도 내 자신의 작업에 큰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사람에게 베풀 수 있게 앞으로 더 신경을 쓰고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크진 않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고 싶다. 나에겐 빠른 것이 맞지 않다. 성격이 느긋한 편이다. 느긋한 만큼 더 사소하고 세밀한 것까지 신경을 쓰는 편이다. 이제부터 더욱 이런 나에게 맞게 작업을 하면서 더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

 

작성자 : 백주희(청주대학교)

2018. 6. 19 ~ 6.12
| 대표축제 참가교류협의 국외출장보고서

첫 번째 일정 이마요츠카사 주조장 견학

이마요츠카사의 외관은 깔끔했다. 이마요츠카사 주조장은 술을 빚는 과정의 공정 등의 설명, 견학, 등 시음체험을 하고있다. 양조업자이신 두분의 선생님들께서는 역시나 전문가로서 과정을 바로 이해하셨다. 이마요츠카사의 주조장은 설립당시 쓰던 건물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고 한다.  술을 빚는 과정을 모르는 나는 견학을 하며 많은 정성이 들어가는걸 알게 되었다. 또한 디자인과를 재학중이기 때문에 술병의 디자인들이 너무 다양하고 아름다웠다. 금붕어 모양으로 패키지를 제작한 사케는 디자인상을 받았을정도로 디자인이 좋았다. 사케마다의 색감과 포장 라벨의 디자인 등을 보고 배울 수 있었다.

 

두 번째 일정 폰슈관 견학

폰슈관은 니가타역과 가깝게 있어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올 수 있는 곳이였다. 특히 폰슈관의 특징은 사케를 자판기처럼 활용한 시음코너가 있다는 것이다. 500엔을 내면 코인 5개를 주는데 코인1개 마다 한종류씩 맛볼 수 있다.  폰슈관은 사케뿐만 아니라 여러 먹거리들과 간장, 맥주, 공예품 등 구경할거리가 무척이나 많았다.

  

6월 20일(수) 기린잔주조장 / 니가타시칠기동업조합 견학・의견교환 / 불단 제조 견학

-첫 번째 일정 사케노진 실행위원회와 의견교환・기린잔주조장 견학
니가타 사케노진 축제는 매년 3월에 니가타현 주조조합의 50년을 기념하여 독일 뮌헨의 전통적인 맥주 축전 옥토페스티벌을 모델로 삼아 시작하였다. 약 500종류의 지역 술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라고 한다. 양조업자이신 두분의 선생님들께서 사케노진에 참여하는 의견을 교환을 하셨다. 

  

그후에 기린잔주조장을 견학하였는데 정말 많은 부분을 자세히 보여주셨다. 술을 만드는 공간이기 때문에 머리에 망을 쓰고 다녔다.  기린잔주조장에서는 발효실부터 저장실 또한 통의 내부 등 이정도로 보여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정도 였다. 그만큼 선생님들의 열정은 대단하였고, 일본의 사케에 대한 나의 생각도 바뀌게 되었다. 모든 과정에서 신경쓰지 않은 것이 없었기에 자부심을 느끼고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됬다.

두 번째 일정 니가타시칠기동업조합 견학・의견교환

니가타칠기동업조합에 방문하였을 때 젊은 옻칠 작가이신 사나다 모모코 작가님을 만나봬었다. 학교에서도 배우고 있기 때문에 옻칠의 향과 기법들이 너무 반가웠다. 작가님의 작업 방식과 기법, 스타일, 등을 물어보고 싶어서 번역하시는 분을 많이 힘들게 했던것같다. 사나다 모모코 작가는 다섯가지 전통기법들 중에서 한가지를 복원하여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젓가락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셔서 학교에서 배우는것과 어떤점이 다르고 어떤점이 비슷한지 얘기하기가 수월했다. 아직도 배우는 우리에게 대단하다고 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더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사나다 모모코 작가님의 작품 스타일이다. 복원한 전통 옻칠 기법이다. 옻칠로 금속같은 재질을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이 정말 과정이 궁금했지만 아직은 알수가 없었기에 조금 아쉬웠다. 나중이라도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니가타에서 전해내려온 대나무 옻칠 기법도 볼 수 있었다. 후에 청주에서 열리는 2018젓가락페스티벌에 출품협조 의견을 교환하였다.

 

세 번째 일정 불단 제조 견학

마지막 일정으로 불단을 제조하는 장인분에게 찾아갔다. 한국에서 불단을 많이 접하지 못하여서 잘 알지를 못하였는데 장인분께서 정말 설명을 잘해주셔서 많은 이해가 되었고 배울점도 많았다. 불단이란 쉽게말해서 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하셨다. 불단을 만들때는 5단계로 이루어지는데 각가의 단계마다 전문장인분들이 하신다. 저대 혼자서는 불가능하다고 하셨다. 그중 4단계인 누리시 단계를 하시는 장인분을 만나봬었는데 불단장이라고 칭하는 단계라고 한다. 누리시 단계는 완성단계까지 다 하는작업이다. 옻칠을 하시고 금박까지 하신다고 하여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토모사카 불단장님께 제일 어려운 것이 무엇이냐고 여쭤보니 불단에 옻칠을 한 후 건조를 하는 것이 제일 어렵다고 한다. 왜냐하면 나무에 옻칠을하면 건조과정에서 뒤틀리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옻칠을 건조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가 제일 중요한데  불단장님께서는 온도를 20-25도 습도는80%가 제일 건조가 잘되는 환경이라고 했다. 옻칠의 건조가 너무 빨라도 안되고 너무 느려도 안되기 때문에 그것을 조절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셨다. 직접 자신의 작업실을 보여주셨는데 여름이여서 더운데도 불구하고 온도를 맞춰두셔서 장인의 손길이란 엄청난것같다.


옻칠은 작업할 때 먼지가 붙으면 안된다. 따라서 나는 작업을 할 때 먼지가 붙으면 건조시키고 나서 사포를 친다. 하지만 불단장님께서는 사포를 치지 않으신다. 한번에 평을 맞춰서 바르시고, 작업실에 아무도 못들어 오게하며 모든 먼지를 털어내고 작업하신다 하셨다. 그래도 조그만 먼지가 붙을 수 밖에 없다. 그럴때는 하나하나 직접 때어내고 작은붓으로 마무리를 한다. 작은 곳에서도 정성이 대단하다. 불단은 분해를 해서 칠하고 마지막에 조립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망가졌을때도 분해하여 복원이 가능할 정도라 한다. 또한 불단 뿐만아니라 거울이나 컵에 칠한것들도 있었는데 자개를 활용하여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인 것이 학교에 가면 어떻게 하신건지 연구하고 연습하고 싶을 정도였다.


불단에 대하여 이렇게 자세한 이유는 정말 짧은 시간밖에 못봬었지만 많은 것을 보여주시려고 하시고 들려주셔서 정말 열심히 배웠던 것 같다. 자신의 작업장을 보여주셧다는 것 만으로도 감동을 받았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체험도 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점이 너무 아쉬웠다. 니가타에 또 다시 방문하였을 때 불단장님께 한번 더 찾아봽고 싶다. 

6월 20일(목) 니가타공항 출국 인천 도착

끝으로 술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저에게 조금이라도 술을 만드는 과정을 알게 해주시고 또한 전공과 관련된 부분을 자세하게 알려주시고 보여주셧던 모든 장인분들에게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일본에 보내주신 동아시아문화도시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더 공부해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 백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