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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주소 우)28501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전화번호  043-219-1212, 043-219-1278       팩스번호 043-219-1234

CultureCity EastAsia 2015, CHEONGJU               314, Sangdang-ro, Cheongwon-gu, Cheongju-si, Chungcheongbuk-do

EVENT REPORT | 이벤트 리포트
2018 제3회 청소년문화캠프
2018. 
| 2018 동아시아 청소년문화캠프 후기_문진송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각 나라의 청소년들이 모여 업-사이클링 이 라는 미래를 위한 주제로 모여 함께한 이 캠프는 여러의미에서 뜻 깊 으면서도 아쉬웠던 캠프 였던 것 같다. 같은 정서를 공유하는 동아시 아 권의 친구들을 모아 업- 사이클링의 주제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은 앞으로 이 친구들이 커 나갔을 때, 동아시아 문화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작게는 개인적인 습관의 변화부터 크게는 새로 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것까지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캠프 였다. 서로 이야기를 하고 토의를 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법 구성원과 어울리는 법 그리고 문제를 해결 하는 법까지 많은 것을 배웠을 이번 캠프 이지만 몇 가지 아쉬운 감정이 든다. 우선적으로 이 번 캠프의 목적인 업-사이클링의 중요도가 조금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업-사이클링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라는 점에서 본다면 캠프에서 이루어진 활동들은 재미있게 업-사이클링을 즐기는 정도 라 고 보여진다. 하지만 업-사이클링은 조금은 더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것들에 대한 토의나 논의 과정이 없이 학 생들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이 아쉬운 점이 였다. 다음으로 아쉬웠던 점은 학생간의 문화교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각 나를 대표하는 문화는 다양하고, 또 한 그런 문화에서 배우고 생각하는 개인의 사상은 전부 다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각각 상이한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는게 아쉬운 편이다. 분명 각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단지 개인과의 소통일 뿐 문화를 대변하는 소통은 아니였다. 캠프의 주도하에 그러한 것들을 서로 교류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면 조금 더 캠프의 목적에 맞는 캠프가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 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것을 배운 캠프이다. 캠프의 최고 연장자로 참여 하여 어린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하였고, 또 어울리는 법을 배웠다. 같은 전공을 배우는 중국인 친구도 만났고, 그 친구와 전공에 대한 이 야기도 많이 나누었다. 그리고 내가 배운 줍당보민 이라는 업-사이클 링 노래는 그 멜로디가 쉽고 가사가 정겨워 지금은 내 상태 명이 되 어있다. 업-사이클링의 기본은 지금 내가 배운 것을 잊지 않는 것 이 라 생각한다. 잊지 않고 실천 가능한 때에 실천하는 것, 그것을 배운 게 이 캠프 였던 것 같다.

 

작성자 : 문진송
                                                                

2018. 
| 2018 동아시아 청소년문화캠프 후기_이주영

만약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묻는다면 나는 당연히 예스이다. 왜냐하 면 너무 즐거웠고 같이 간 사람들과 좋은 추억, 참가한 친구들과 새로 운 인연을 맺었기 때문에 갈수 있다면 다시 한 번 더 가고 싶다. 사실 이렇게 큰 행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청주를 비롯해 광주, 대 구, 제주, 한중일 참가자 80명 정도 큰 규모의 문화캠프였다.

 

먼저 2018제주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소년 문화캠프 주제는 업사이클링이었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을 말다. 필요 없는 물품을 재생·재사용하 는 리사이클링(Recycling)에서 더 나아간 개념으로, 물품에 디자인 등 의 가치를 더해 원래의 모습과는 다른 새 제품으로 생산한다. 이런 주 제를 가지고 음악, 영상, 미술 문화 활동이 이루어졌고 팀마다 특성을 살려 활동하는 3박 4일 캠프였다.

 

나는 영상 팀으로 배정이 되었고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되었다. 우리 팀의 멘토는 제주에서 활동하시고 있는 영화감독 양 정환 멘토이셨 다. 제주 4·3사건을 가지고 많은 영상 작업을 하시고 계셨다. 멘토님 을 중심으로 3팀이 나뉘어 음악팀, 미술팀을 촬영하고 영상 팀만의 업사이클링을 보여줄 수 있는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중국인 친구들이 있어서 의사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 있었지 만 외국어 고등학교 친구들과, 제주대학교 중어중문 친구들과, 통역을 맡아서 해주시는 선생님도 계셔서 중국인 친구들과 의사소통은 물론 이고 회의, 재미있는 이야기 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었다. 또 제 주도에서 사는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었다. 제주 친구들은 제주도 방언을 쓰는 친구들이 많았다. 정말 신기했다. 실제로 제주도 방언을 쓰는 사람을 처음 봤고 나와 나이가 비슷해 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친구들은 제주의 밝은 미래였다.

 

팀원들과 오름, 금릉해변, 더락분교, 탐나라 공화국 등 제주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곳을 촬영하면서 업사이클링이라는 주제를 내포하 는 영상을 제작했다. 3박 4일이라는 시간동안 영상을 기획, 촬영, 편집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부족하다. 하지만 우리에게 베테랑의 결과물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진심과 열정, 노력이 담겨있으며 이 활동 자체가 업사이클링이 되었으면 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우쿠 렐레를 치면서 <줍다보민>을 연주했던 음악팀, 쓰레기를 모아 하나의 미술 작품을 만들었던 미술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좀비처럼 쓰레 기들이 따라다닐 것이라는 영상을 제작한 영상팀. 이렇게 각자의 위치 에서 우리도 작은 업사이클링을 했다.

제주에서 지냈던 3박 4일이 정말 즐거웠다. 이 기회로 많은 친구들을 만났고 같은 주제로 함께 고민했고 함께 만들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 회가 있다면 참가자는 해 보았으니 행사 기획팀으로 다시 한번 참가 하고 싶다. 그리고 청주에서도 이런 행사를 열어 청주가 생각하는 동 아시아 문화를 널리 알리고 같이 공유하고 함께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작성자 : 이주영
                                                                

2018.
| 2018 동아시아 청소년문화캠프 후기_백승균

#여행의 시작에 대하여

여행의 시작은 누구는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에서부터, 누구는 짐을 싸는 것부터 시작한다지만 나는 공항에서부터다. 시각적으로 일상과의 이질감이 시작되면서 카메라를 들게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공항에서 대기하는 사람들, 비행기 이착륙 전광판, 화물차 등 모두가 풍경이 된 다. 들뜬 기분을 만끽하게되는 그곳이 바로 공항이다. 이번 동아시아 청소년 문화캠프 또한 그랬다. 어떤 중국인, 일본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지, 제주의 풍경은 어떨지, 우리가 배워올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지 아무것도 모른 채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에 대하여 -1

공항에서부터 환영 피켓을 들고 손님들을 맞이해준 제주의 인심은 푸근했다. 마치 귀빈이 된 듯한 기분으로 제주의 낯선 풍경을 구경하 며 캠프장으로 향했다. 육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말들, 돌담, 구 름사이로 지는 태양마저 모두가 아름다웠다. 점점 산속으로 향하는 버 스때문에 불안감과 동시에 기대감 또한 커져만갔다.

 

#그림에 대하여

‘미술’반으로 배정받고 캠프장에 도착하자마자 진행했던 활동 중 가 장 인상 깊었던 것은 그림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이었다. 학창시절 이후 너무나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보게되었다. 그림 실력은 초등학생 때에 고착되어있었다. 당시 캐릭터 그리기를 좋아했던 취향과 습관이 남아있어 머리는 크고, 팔다리는 짧은 가분수의 캐릭터가 나를 대신해 주었다. 사진을 찍고, 학사모를 쓰고, 랩을 하고, 여행을 다니는 모습 을 하고 있었다. 글이 아닌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할 때 더 신이나고 자유로울 수 있는 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영상 촬영하기를 좋 아하지만 ‘영상’반보다 ‘미술’반이 왠지 더 끌렸던 이유를 알 수 있었 다.

 

#감각에 대하여

학교 다닐 때에는 일어나본 적 없는 이른 아침에 심지어 명상과 체 조를 하러 밖으로 나왔다. 현재 내 몸에 얼마나 안좋은 것들이 쌓였고, 붙어있는지 온몸으로 알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난 후에는 저지오 름에 올랐다. 그동안 얼마나 의자에 붙어 움직이지 않은 채 활동했는 지 쑤셔오는 다리를 느끼며 알 수 있었다. 저지 오름에 올라서는 눈을 감고 풍경을 그리기 시작했다. 스케치북과 내가 그린 것을 눈으로 보 지 않고 오직 촉감으로만 그림을 그려나간다. 처음엔 자꾸 내려다보게 되는 습관때문에 적응하기 힘들지만 어느새 관찰하는 시선과 그려나 가는 연필의 속도를 맞춰나갈 수 있게 된다. ‘자세하고 예쁘게 그리는 것’이 잘 그리는 것이 아닌 ‘나의 감각에 기반해서 그리는 것’이 잘 그 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제주에 대하여 -2

‘제주’하면 연상되는 것들이 있다. 한라산, 돌하르방, 감귤, 푸른 바다, 해녀, 효리네 민박 등. 이 지역의 자연, 인조물, 음식, 사는 사람들이 풍경이되고 문화 브랜드가 되었다. 지역의 문화 자원이 풍부한것에 부 러웠고 제주도민들의 자부심에 두 번 부러웠다. 최근 학과 교수님과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도시’ 에 대한 얘기가 나온 적 있다. 만약 고등 학생들이 충북대학교 심리학과와 충남대학교 심리학과 두 곳을 붙었 다면 어디로 올 것 같은지, 우리는 어땠는지 물어보셨고 대부분이 충 남대학교를 택하였다. 이유 중 하나는 충남대학교의 배후도시인 대전 의 인프라 때문이었다. 안타깝고, 슬펐고, 한편으로 책임감을 느꼈다. 청주의 문화 브랜드가 무엇일지, 어떻게 타지역 사람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자원이 될 수 있을지, 앞으로 나의 활동은 어떤 식으로 이런 것들을 설계해보아야할지 고민되는 캠프였다.

#업사이클링에 대하여

제주에서는 자신들의 자연 경관과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업사이 클링 예술활동을 도모하고 있었다.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융해되지 않 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바다로 표류되고 있다. 그것들을 잘못 집어삼 킨 새들이 죽어가고, 바다 생물들이 괴로워하고 있었다. 캠프를 통해 지구의 문제를 알고, 해결하고자 운동하는 사람들, 그들 과의 협업,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배워갈 수 있었다.

​작성자  :  백승균

2018. 
| 2018 동아시아 청소년문화캠프 후기_최수현

제주도에서 3박 4일간 진행된 제주 캠프는 한중일의 청소년들이 모 여 소통하고 공유하며 화합시키고자 하는 취지였습니다. 첫째 날에는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별다른 일정이 없었고 숙소였던 제주녹고 뫼 캠핑장으로 이동하여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습니다. 만찬이었던 야 외 뷔페는 다소 추웠으나 새로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녁 9 시 부터는 미술팀, 음악팀, 영상팀으로 나눠서 진행됐는데 저는 영상 팀의 일원이었습니다. 영상팀의 열정으로 밤 11시까지 회의를 진행했 고 저희는 회의 시간동안 5월 10일과 11일의 영상 촬영 일정을 수립 했습니다. 이틀간의 촬영과 하루만의 편집 계획에 바쁘고 빡빡할 거라 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이튿 날, 5월 10일에는 문화활동이 진행되어 영상팀은 조천초등학교 교래 분교장으로 이동하여 촬영을 했습니다. 제가 영상팀에서 맡은 역할은 영상팀의 메이킹영상 촬영 PD였습니다. 교래 분교장은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였고 저희는 그 곳 에서 꽤 긴 시간동안 야외 촬영을 했습니다. 점심으로 녹두전과 닭칼 국수를 먹었고 금릉 해수욕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제주도에서 본 풍 경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중 하나인 금릉 해수욕장은 바다빛이 에메랄드색으로 너무 아름다웠고 굉장히 맑고 청량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숙소로 돌아와서 촬영이 이뤄졌고 저희 팀의 메이킹 영상을 편집하려던 찰나에 메모리카드에 있던 모든 영상이 날라가 버 렸고 그래서 메이킹 영상을 만들지 못한 아쉬움이 컸습니다. 5월 11일 에는 탐나라 공화국으로 넘어가서 촬영이 이뤄졌는데 탐나라 공화국 은 11원레 청년학당이라는 대외활동을 통해 가봤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겨울 이었기에 바람이 많이 불고 허허벌판 이기에 너무 추웠던 기억이 많지만 봄에 가본 탐나라는 탐날 만큼의 장관을 많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햇빛도 굉장히 강렬한 날이라 촬 영도 순조로웠고 무엇보다 색감이 예쁘게 담겨져서 보기 좋았습니다.

 

탐나라 공화국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소는 나이야 가라 폭포 였습 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연상돼 지었던 이름이라 설명해주셨고 용 암이 흐른 자국을 ‘빌레’라고 일컫는데 탐나라 공화국에는 그런 자국들이 많았고 그런 자연스러운 흔적으로 인해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탄 생했습니다. 그런 모습들 또한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을 그대로 보여주 는 경치이기에 인상이 깊었습니다. 다시 숙소로 이동하여 미술팀, 영 상팀, 음악팀의 여태 쌓아온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음 악팀의 ‘줍당보민’ 의 우쿠렐라 연주가 가장 고생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줍당보민의 의미가 줍다보면 이라는 뜻을 배우고서 제주도 방 언을 제주대학교 학생들에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같은 조였던 중국학생들과도 소통을 하여 중국말을 배워보고 어설픈 배움으로 대 화를 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특히나 마지막 밤은 그 동안 친분을 쌓아온 조원들과 애틋한 감정을 나눴고 막상 다음 날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웠습니다. 캠프파이어 시간에 불이 옮겨붙고 약 간 다사다난한 사건들이 잦았지만 그 와중에 중국학생들과 일본 학생 들과 많이 친해져서 같이 노래를 들으면 그 분위기를 즐기며 수다를 떨었습니다. 영상팀 간의 끈끈한 연이 생겼기에 마지막 시간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캠프 파이어를 마지막 시간으로 하고 다음 날 12일 9 시에 모두가 각자 다른 길로 헤어졌고 다음의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작성자 : 최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