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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리볍씨는 "재배벼 특징 지닌 기원벼"

October 6, 2015

국제학술심포지엄 오늘 청주서 개최 … 한·중·일 전문가 15명 참가

 

 

'소로리볍씨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5일 오후 1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조직위원회와 재단법인 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고 청주소로리볍씨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소로리볍씨와 생명문화도시 청주' 국제학술심포지엄은 쌀을 주식으로 한 한중일 3국의 학자들이 모여 소로리볍씨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청주시가 생명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소로리볍씨는 충북대학교 발굴팀이 1998년 옥산면 소로리 일대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1만7천~1만3천년의 연대를 갖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발표되면서 학계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관심을 모았다. 전통적인 벼의 전파설을 훨씬 앞서 충격적이었던 1만7천년전 볍씨의 방사성탄소연대는 이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소로리볍씨와 생명문화도시 청주' 국제학술회의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청주 소로리볍씨가 인류의 주된 먹거리인 쌀의 역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위치와 그를 연구하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살펴본다. 

이날 행사는 이융조(사진) 충북대 명예교수이자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 '청주 소로리볍씨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한다. 청주 소로리볍씨는 이미 여러 차례 저명한 학회지와 국제학회에서 소개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1만7천년 전의 유물로 인정받아 왔다. 이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기존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뿐만 아니라 유전자 분석 결과를 통해 소로리볍씨가 현대 벼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상세히 발표한다. 또한 출토된 모든 볍씨의 소지경이 도구로 잘라낸 흔적을 지니고 있어 청주 소로리볍씨가 옛 청주사람의 행위의 흔적이 남아 있는 귀중한 고고학적 증거임을 설명한다. 이 발표를 통해 청주 소로리볍씨가 재배볍씨의 조상중 가장 오래된 '기원벼'임을, 또 그 당시 먹거리로 봤을 때 사람들이 많이 먹었던 '청주 소로리볍씨군(群)'임을 밝힌다. 이를 통해 청주 소로리볍씨는 세계 벼 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여기에 더하여 중국의 국립수도연구원 탕 셍지앙 교수가 '중국에서 발견된 후기 구석기~신석기 시대의 볍씨와 한국의 소로리볍씨'에 대해 발표를 한다. 탕교수는 1만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중국의 원시재배벼의 역사에 대하여 소개한다. 그와 함께 소로리볍씨의 존재가 현재 아시아에 널리 퍼진 오리자 사티바 벼와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조명한다.

일본 선사농경의 권위자인 미야모토 가즈오 구주대학교수는 '동아시아 관점에서 본 소로리볍씨'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미야모토 교수는 전통적인 벼의 전파설과 최근의 고고학적 발견을 더하여 소로리볍씨의 위치에 대하여 논한다. 이렇듯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중국과 일본의 전문가 시각에서 소로리볍씨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밖에 김주용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세계 최고(最古) 소로리볍씨의 지질환경 분석과 의미', 서학수 영남대 명예교수의 '검증으로 본 청주 소로리볍씨의 근원과 유전적 배경', 조수원 충북대 교수의 '곤충학적 증거로 본 청주 소로리의 농경문화 발원 가능성', 김양식 충북발전연구원 수석연구원의 '생명문화도시 청주의 미래와 콘텐츠전략' 등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김경자(한국지질자원연구원), 변광섭(동아시아문화도시 사무국장), 신용하(서울대 명예교수), 조용구(충북대 교수), 최정필(세종대 명예교수), 최해춘(한국쌀산업진흥회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소로리볍씨와 생명문화 콘텐츠 전략과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 송창희 

 

소로리VS후난성…세계 최고 볍씨 논란 종지부 찍나

 

청주서 국제학술심포지엄…中학자 주제발표 주목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소로리 볍씨 유적이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지속한 세계 최고(最古) 논란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청주시는 청원생명축제를 기념해 오는 5일 청주 예술의 전당 대회의실에서 '청주 소로리 볍씨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 자리에서는 탕 셍지앙 전 중국수도연구원장과 미야모토 가즈오 일본 규슈대학 교수가 참석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탕 셍지앙 원장은 '중국에서 발견된 후기 구석기~신석기 시대의 볍씨와 한국의 소로리 볍씨'를 주제로 발표한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수도연구원은 쌀 문화와 벼를 연구하고, 재배와 경작, 보급과 관련한 업무를 하는 전문연구기관이다. 

전문가들이 탕셍지앙 원장의 발표를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볍씨가 소로리 볍씨 유적을 발굴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학계에서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특히 중국의 관련 전문가가 후난성 볍씨와 소로리 볍씨에 관해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소로리 볍씨는 1997년과 2001년 충북대와 단국대 합동 발굴팀이 발견했다. 

59톨이 발견된 소로리볍씨는 서울대와 미국의 지오크론(Geochron Lab) 연구팀의 방사선탄소연대측정(AMS)에서 1만3000~1만5000년 전 볍씨로 판명됐다. 1만1000년~1만3000년 전 볍씨로 알려진 후난성 볍씨보다 2000년 빠르다.

그러나 학계 일부에서는 야생 벼인지, 재배 벼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등 이런저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주용 책임연구원, 서학수 영남대 명예교수, 조수원 충북대 교수, 충북발전연구원 김양식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강상중 청주 소로리 볍씨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좌장으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와 조용구 충북대 교수, 최정필 세종대 명예교수, 최해춘 한국 쌀산업진흥회장, 변광섭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종합토론을 벌인다. 

inphoto@newsis.com

 

‘소로리 볍씨’ 세계 최고 논란 종지부 찍나

청주서 국제학술심포지엄…中학자 주제발표 주목

 

충북 청주시 옥산면의 소로리 볍씨 유적이 국제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지속한 세계 최고(最古) 논란을 잠재울지 주목된다.

 

청주시는 청원생명축제를 기념해 5일 오후 1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청주 소로리 볍씨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가 ‘청주소로리볍씨와 생명문화도시 청주’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주용 책임연구원, 서학수 영남대 명예교수, 조수원 충북대 교수, 충북발전연구원 김양식 수석연구위원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강상중 청주 소로리 볍씨 기념사업추진위원장을 좌장으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와 조용구 충북대 교수, 최정필 세종대 명예교수, 최해춘 한국 쌀산업진흥회장, 변광섭 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종합토론을 벌인다. 

 

또 이 자리에는 탕 셍지앙 전 중국수도연구원장과 미야모토 가즈오 일본 규슈대학 교수가 참석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탕 셍지앙 원장은 ‘중국에서 발견된 후기 구석기~신석기 시대의 볍씨와 한국의 소로리 볍씨’를 주제로 발표한다. 전문가들이 탕셍지앙 원장의 발표를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볍씨가 소로리 볍씨 유적을 발굴하기 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학계에서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한편 소로리 볍씨는 1997년과 2001년 충북대와 단국대 합동 발굴팀이 발견했다.

59톨이 발견된 소로리볍씨는 서울대와 미국의 지오크론(Geochron Lab) 연구팀의 방사선탄소연대측정(AMS)에서 1만3천~1만5천년 전 볍씨로 판명됐다. 1만1천~1만3천년 전 볍씨로 알려진 후난성 볍씨보다 2천년 빠르다.

그러나 학계 일부에서는 야생 벼인지, 재배 벼인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등 이런저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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